요 며칠간 공부에 집중이 안되서
오빠랑 카페에서 공부하다가 잠깐 산책을 했는데
맥주 한 캔에 눈물나는거 보니까 나도 많이 힘들었나보다.
가끔 내가 너무 힘들 때면 내가 내 자신을 속여서
결국 내가 힘든건지 안힘든건지, 버틸만한건지 아닌건지
내 스스로도 모르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는데
오늘이 그 때가 아닌가 싶었다.
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다.
마음은 그렇지 않았나보다.
그래도 이렇게 힘들 때
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
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또 고맙다.
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
더 이상 내 마음과 시간을 쓰지 않기로 다짐한 날이었다.
굳이 불필요한 언쟁 또한 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.
물론 아직 억울한 부분이 있고,
사실과 다른 헛소문을 믿고 날 평가하고
내게 저격과 싸움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조금 있지만
그냥 무시하고 더 나은 내 삶을 위해서 내 할 일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한다.
그 사람들은 혹시 나랑 친했더라도
내 소문을 믿고 날 떠날 사람들이었으니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.
'About my thoughts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신중한 관계 (0) | 2022.02.09 |
---|---|
한참 지나고나서야 적는 글, 헛소문에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(5) | 2021.07.13 |
선택이 두려워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(0) | 2020.08.03 |
내가 일기를 쓰는 이유 (0) | 2018.05.04 |
확신이 있었던 나에게 결정장애가 생긴 이유 (0) | 2018.05.04 |